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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프로야구

[IS 포커스] 키움은 왜 '애매했던' 러셀을 다시 데려왔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의외였다. 키움은 2023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유격수 에디슨 러셀(28)과 총액 70만 달러(9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초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받으면서 KBO리그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다. 빠르게 노선을 바꾼 키움은 멕시칸리그에서 뛰던 러셀의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키움의 러셀 계약이 발표된 뒤 프로야구 안팎에선 "의외의 영입"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당초 키움은 오프시즌 초반 쿠바 출신 야디엘 에르난데스(35)와 연결됐다. 에르난데스는 푸이그 영입 전 키움이 꾸준히 관심을 가진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와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홈런을 각각 9개씩 때려냈다. 2019년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타율 0.324 33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의 포지션을 채우려면 외야수가 필요한 만큼 에르난데스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타자 자원 중에선 데이비드 맥키넌·오스틴 딘·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KBO리그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키움이 러셀과 협상할 수 있었던 건 이형종 영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키움은 지난달 24일 퓨처스(2군)리그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이형종과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해 '외야수 외국인 타자' 필요성이 떨어졌다. 좀 더 폭넓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할 수 있었고 레이더에 러셀이 포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우리 팀에 필요한 포지션이 어딜까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포수에서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러셀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셀은 2020년 6월 성적 부진으로 퇴출한 테일러 모터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탄탄한 빅리그 경력 때문에 계약 직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16년 주전 유격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키움에서의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장타율(0.336)과 출루율(0.317)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경기 출전 대비 실책도 12개로 적지 않았다. 애매한 성적 탓에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 KBO리그와 인연이 끝난 듯했던 그가 복귀한다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러셀은 최근 두 시즌 멕시칸리그에 소속돼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가 주목하지 않았다. 키움은 유격수 자원으로 김휘집(20)과 신준우(21)를 보유, 뎁스(선수층)가 약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선 두 선수가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고형욱 단장은 "(대체 선수가 아니라) 스프링캠프부터 함께하면 팀에 잘 녹아들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봤다"며 "김휘집과 신준우가 잘해줬는데 조금 더 성숙하는데 러셀이 가교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애초부터 (러셀을) 생각했던 건 아니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구단을 통해 "히어로즈에 다시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2020년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2023년은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3 17:46
야구

2루수로 김하성 영입한 SD, 다저스는 FA 2루수 르메이휴 타깃

FA(자유계약선수) 2루수 DJ 르메이휴(33)의 LA 다저스 이적 가능성이 언급됐다. MLB Network의 존 모로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르메이휴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주전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FA로 풀렸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까지 FA로 빠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르메이휴는 대형 FA 2루수 자원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0.364,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상) 투표 3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실버슬러거상을 차지했다. 골드글러브까지 통산 세 번 받은 탄탄한 이력을 자랑한다. 2루수 보강이 필요한 여러 팀이 영입을 추진 중이다. 관건은 몸값. 토론토와 뉴욕 메츠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과 링크되고 있지만, 르메이휴의 요구대로 계약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르메이휴는 계약 기간 5년, 총액 1억 2500만 달러(13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각 구단의 상황을 고려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조건이다. 르메이휴의 다저스 영입설이 눈길을 끄는 건 김하성과 연결돼 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하성은 최근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김하성을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떠오른 상황. 다저스가 르메이휴와 계약하면 김하성과 르메이휴가 동일 포지션(2루수)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3 15:20
야구

[IS 포커스] 앤더슨, 로아크로는 부족했다…토론토 RYU에 올인

토론토가 숙원 사원인 '에이스' 영입에 성공했다. 류현진과 계약(4년·총액 8000만 달러)하는 토론토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 수준이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5.25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2위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15개 팀 중 11위로 중하위권이었다. 안을 들여다보면 문제는 심각했다. 시즌 10승을 올린 선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 팀 내 최다승이 고작 6승(트렌트 손튼·마커스 스트로먼)에 그쳤다. 그나마 팀의 버팀목이던 에이스 스트로먼(28)을 7월 29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했다. 이틀 뒤에는 애런 산체스(27)마저 휴스턴으로 내보냈다. 두 선수 모두 토론토의 미래로 불렸으나 하나같이 팀을 떠났다. 유망주는 있었지만 당장 성적을 내줄 '즉시 전력감' 선발 투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부족했다. 오프시즌 동안 팀의 방향성도 선발 투수 수집이었다. 일단 11월 5일 밀워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체이스 앤더슨(32)을 영입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통산 53승을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다. 최근에는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오른손 투수 태너 로아크를 2년, 총액 2400만 달러(282억원)에 계약했다. 통산 74승을 기록 중인 로아크는 앤더슨과 마찬가지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자원이다. 그러나 1선발로 기용하기에는 위압감이 떨어졌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내년 시즌 복귀를 앞둔 맷 슈메이커도 비슷하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토론토는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타자 유망주 3명을 빅리그로 끌어올려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 팀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선발진이 엉망이다. 마무리 투수는 켄 자일스(29)로 끌고 가면 돼 상대적으로 선발 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론토는 타선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가 가득하다. '2세 열풍'을 불러일으킨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20)와 보 비셋(21) 케반 비지오(24)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있다. 쿠바 출신 루데스 구리엘(26)도 2년 차 시즌이던 올해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7) 랜달 그리척(28) 등 대부분의 주전급 타자 나이가 20대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문제였다. 로아크 계약 이후에도 류현진 영입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결국 '스톱'이 아닌 '고' 버튼을 눌렀다. 토론토 투수가 연봉 2000만 달러(232억원)를 받는 건 2015년 마크 벌리 이후 4년 만이다. 그만큼 결단이었고 상당한 수준의 투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2.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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